[사회] "델타변이 매주 배로 증가…수도권 상황 엄중-수칙위반시 영업정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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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매주 배로 증가…수도권 상황 엄중-수칙위반시 영업정지"(종합)
수도권 감염 재생산지수
1.25
…"수도권서 특별방역점검 실시"
"중대한 방역의 갈림길…수도권 청·장뇬 층 경각심 놓지 않길"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에서 열린 코로나 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화상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7.6 kimsdoo @ 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이 확산하고 있는 수도권의 상황을 '위기 국면'으로 규정하고 확산세를 꺾기 위해 고위험시설 특별방역점검에 나서는 등 총력 대응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전파력이 더 센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매주 배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변이 확산 방지 대책도 다각도로 강화하기로 했다.
시설별 대책과 관련해선 고위험시설의 경우 방역수칙을 1회만 위반해도 경고 없이 곧바로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 국무총리가 주재하고 수도권 자치단체장이 참석한 방역 특별점검회의에서는 수도권이 현재 위기 상황이라는 것에 인식을 같이하고, 감염 상황을 안정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고위험시설에 대해서는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하겠다"며 "1차 위반 시에 지금까지는 경고가 시행규칙에 있었지만, 앞으로는 경고 없이 바로 영업정지에 들어갈 수 있도록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 지역과 업종 중심으로 이동선별진료소를 확대 설치해 진단검사를 확대하고, 역학조사 요원을 보강해 역학조사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46 명으로 나흘 연속 700 명대를 기록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690 명이며, 이 가운데 수도권 확진자가 557 명으로 80.7 %에 달했다.
권 1차장은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의 80 % 이상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도 1.25 로, 전국의 1.20 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족, 지인, 직장 등을 통한 소규모 접촉 감염이 50 %를 넘고 있고, 3분기 접종을 앞둔 청·장뇬 층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며 "또 감염력이 1.5 배에서 2.5 배인 변이 바이러스도 확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델타 바이러스 변이 ( PG )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그는 특히 "델타 변이의 경우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런 높은 감염력으로 인해 국내 델타 변이 환자가 2주 전에는 30 여명이 늘었고 1주 전에는 70 여명이 늘었는데 이번 주에는 150 여명이 증가해 증가 폭이 매주 2배씩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권 1차장은 이어 "2차 예방 접종률이 10 % 초반인 지금 상황에서는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방어막은 바로 마스크"라며 "당분간은 실내·실외 모두에서 꼭 마스크를 착용하고, 당분간 모임과 회식은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지금 중대한 방역의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방역의 공든 탑을 지켜내고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놓지 말아 주기를 수도권에 거주하고 계신 청·장뇬 층께 호소한다"고 당부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12505863&isYeonhapFlas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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