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美스쿨버스 납치 탈영병, 아이들 질문 폭탄에 백기 “다 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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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시대관리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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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오전 7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 시의 한 초등학교 통학버스가 육군 훈련소 포트 잭슨 부근 정류장에 섰을 때, 총기를 든 탈영병이 뛰어들었다.
아이들을 뒤따라 오른 범인은 곧 버스 운전기사들의 머리에
M4
카빈 소총을 겨누고 “멈추지 말고 이웃 타운으로 계속 달리라”고 했다.
지난 6일 오전7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엥서 한 초등학교 통학버스에 탈영병이 뛰어들어 버스 운전기사에게 소총을 겨누는 모습이 찍힌 버스
CCTV
화면.
범인은 이 훈련소에서 탈영한 훈련병 조번 콜라조( 23 )였고, 뉴저지 주의 고향 집으로 가려는 계획이었다.
소총은 장전되지 않았지만, 급박한 상황에서 아무도 이를 알 수 없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약 6분 뒤에 범인 콜라조는 기사와 18 명의 아이 모두를 내리게 했다.
그리고 몇 ㎞를 더 간 뒤 한 뒤, 버스에 총기를 놔두고 내렸다.
경찰은 나중에 콜라조를 체포했고, “운전기사 케네스 코빈의 침착한 대응이 아이들을 살렸다”고 발표했다.
"아이들이야말로 내 영웅"이라고 말하는 버스 운전기사 케네스 코빈
/
ABC
방송
Good
Morning
America
기사 코빈은 그러나 지난 17 일 ABC 방송의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아이들이 질문을 해대니까, 범인이 당황해서 결국 모두 내리게 한 것”이라며 “그들이야말로 나의 영웅들”이라고 말했다.
코빈이 설명한 당시 인질극 상황은 이랬다. 기사 코빈이 버스에 뛰어 오른 훈련병 범인에게 “당신, 버스 잘못 탔다”고 하자, 범인은 총을 겨누고 “빨간 불에도 멈추지 말고 가장 빠르게 이웃 도시로 가라”고 했다.
그리고 아이들을 버스 앞쪽으로 모여 앉게 했다. 한 눈에 감시하려는 목적인 듯했지만, 치명적인 ‘실책’이었다.
한 4마일쯤( 6.4km ) 달렸을 즈음부터 특히 유치원생들이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군인에요?” “맞아.” “왜 이런 행동을 해요?” 범인은 할 말을 찾지 못했다.
“우리를 해칠 것인가요?” “아니” “우리 기사 아저씨를 해칠 것인가요”…. 기사 코빈은 이때쯤 범인은 계속 질문이 쏟아질 것을 직감한 듯했다고 말했다.
범인은 “이제 질문은 충분하다. 너희 모두 내려”라며 기사에게 차를 세우게 했다.
코빈은 “내가 얼마나 ‘소중한 화물( precious cargo )’을 태우고 다니는지 분명해졌고, 나는 이 애들이 버스에서 안전하게 내릴 수 있게 최선을 다해야 했다”며 “그들도 나를 똑같이 대했고, 그래서 이 애들을 ‘나의 영웅들’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3주차 훈련 중에 탈영한 범인은 현재 어린이 납치·차량 납치·무장강도·총기 소지 위반 등 모두 19 개 혐의로 기소됐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23&aid=0003615387
다행이네요 ~~